2021/07/16 02:39

엽 신문스크랩 7/15 임신출산육아






아놔...딱 한 줄, 단 9자로 정해버리는 너란 아이...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한 갖가지 차별 중, 인종차별에 대한 사진 보도만 뽑아서 보았어요.
무엇이 인종차별인지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어떤 인종차별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우리를 Yellow라고 부른다 하니,
-엽: "우리가 왜 노래?!"
-엄마:  "글쎄, 우리를 노랗다고 한다네."
-엽: "아~ 자기들이 너무 하얘서 우릴 노랗다고 생각하는건가봐!"
-엄마: "아마 그런 것 같아."

저도 오늘 들어서 알게 된 이야기인데 지금도 입국심사대에서 국적을 쓰라는데 아직도 "WHITE - AMERICAN" 이라고 끄적이는 무식한 사람들도 있다네요.
현재도 벌어지는 백인우월주의 사례들(아이폰 가진 흑인을 무조건 도둑으로 몰아 경찰에 신고한다던가, 비버리힐즈에서 산책하던 동네주민을 흑인이라고 도둑질하러 어슬렁거린다고 무시하고 난리쳤던 사건 등등) 을 이야기 하다가 얘기가 좀 확장되어 대항해시대의 노예제도 이야기도 잠시 나누었어요. 아이가 즐겨보는 벌거벗은 세계사 다음편 예고에서 보았던 장면도 같이 언급되었어요.

또, 인종차별만 있는 게 아니라 일제시대 때는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미개하다고 여기고 노예처러 부리고 죽이고 인체실험도 했다고(마침 윤동주 책이 테이블위에 놓여있어서 윤동주 사례도 들었어요. 이야기 해줬더니 아이표정이 어찌할 바를 몰라 하네요. 그렇게 행동하는 그 자신이 바보고 미개한 건데 그걸 모르냐고 어이없어 하네요.

-엽: "엄마! 심지어 일본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왕은 백제에서 건너간 사람이었어! 그걸 모르는거야? 그런데 조선사람들을 그렇게 대하면 자신들을 그렇게 대하는 거랑 똑같다는 걸 모르는거야?! 1% 정도는 아직도 유전자가 남아있을지도 모르는데!! "
-엄마: "그러게, 그걸 알았어야 하는데, 아마 그 때 일본인들은 그걸 몰랐나봐. 아니면 인정하고 싶지 않았거나."
(아들아, 왜 나한테 자꾸 그렇게 묻니...... 내가 그런 게 아니란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이쯤에서 접었는데,
후기는 왜 저렇게 간단한건지...무슨 표어 숙제인지 알겠네요.

<인종차별은 이제 그만>
하...아들아?!